베트남 투자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인 ‘부동산’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외국인들이 국내 부동산을 살 때 자금 출처를 입증해야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는 오히려 해외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개정된 토지법과 주택법 덕분이죠.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도 100%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기업인과 개인투자자들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투자 전략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부동산 관련 주요 법규 및 정책 변화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망을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내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우선 현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해당 지역 인민위원회(우리나라의 시·군청)에 가서 신청서를 제출하세요. 신청서는 영어로도 제공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후 승인이 나면 계약금을 납부하고 중도금을 지급하면서 공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분양 계약서상에 명시된 금액 이외에 별도의 부대비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세금 명목으로 10% 이상 요구하기도 하고, 심지어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외국인이 단독주택을 매입할 수 있나요?
네, 물론 가능합니다. 단, 원칙적으로는 전체 면적의 40%까지만 거주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60%는 임대 또는 상업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준공 후 5년간 전매 금지 조항이 적용됩니다. 만약 위반했을 경우 벌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강제 철거 조치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용도를 명확히 구분해서 건축 허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파트 매매시 유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먼저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주인인지 여부뿐만 아니라 저당권 설정 여부까지도 체크해야 하죠. 다음으로 건설사 브랜드 인지도를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형 건설사가 시공했다면 그만큼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교통 여건이라든지 학교, 병원,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베트남 부동산 취득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조금만 공부한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베트남 부동산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