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문구점 창업 열풍이 불고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사람과 접촉없이 운영되는 무인점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무인편의점, 무인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도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초 무인 문구점인 ‘알파’가 전국 매장 100호점을 돌파했다. 알파는 지난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 8월 처음으로 점포수 10개를 넘겼다. 이후 2019년 한 해 동안에만 약 80여 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인 문구점 사업 전망은 어떤가요?
무인 문구점은 인건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A씨의 경우 월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본사에서는 인테리어비 지원 및 교육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지만 기계 구입비는 별도다. 실제 상품 판매가격 대비 마진율은 25% 수준이다.
무인 문구점 인기비결은 무엇인가요?
A씨는 “고객 입장에선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직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물건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 스스로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 도난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무인 문구점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업계 관계자는 “국내 무인 편의점 시장규모는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무인 문구점 시장까지 합하면 6000억원가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