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한달동안 살면서 들었던 경비들을 모두 정리해봤어요. 제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이라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글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어떤식으로 생활했나요?
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친구 집에 머물렀어요. 그래서 월세는 없었고, 식비와 교통비, 통신비 등에 돈을 썼어요. 일주일에 3번 정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해결했어요. 아르헨티나 음식은 양이 많아서 한끼만 먹어도 배 부를 때가 많았어요. 특히 스테이크 같은 경우는 사람당 1kg 이상씩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끼 식사 비용이 저렴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주유비가 비싸더라구요. 이유는 석유 수출국이라 원유 수입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저는 월 200달러(약 22만원) 정도 썼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항목 별로 얼마나 쓰는지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참고하세요!
아르헨티나에서의 통신비는 얼마나 드나요?
저는 Claro라는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매달 20달러(약 22만원)였어요. 하지만 실제로 쓴 금액은 30달러(약 33만원)였어요. 왜냐하면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월 10달러(약 11만원)를 더 내고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했거든요. 그래도 1년 계약기간이라 끝날 때까지는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다른 통신사랑 비교해보니 나쁘지 않았어요.
아르헨티나에서의 교통비는 얼마나 드나요?
저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버스 요금은 12페소(약 1200원)였는데 대부분 10페소(약 1000원)이었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는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권을 사고 내리는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식이었는데 퇴근하기 전에 미리 승차권을 사둬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콜렉티보라는 버스도 있어요. 이 버스는 정류장 마다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해서 승객을 태워주는 버스인데 편리하더라구요. 다만 현금만 받는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노선도가 다른 버스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추천하지 않아요.
아르헨티나에서의 식비는 얼마나 드나요?
저는 대부분 한식당에서 먹었어요. 한식당에서 먹으면 한끼당 100페소(약 1만원)정도 나와요.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40페소(약 4000원)씩 썼어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출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커피숍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아요. 카페에서는 보통 커피 뿐만 아니라 케이크같은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둘 다 시켜서 먹어도 100페소(약 1만원)안에 들어와요. 물론 식사를 하면 좀 더 비싸긴 하지만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점심시간에는 항상 식당에 사람이 많아요. 사무실 근처에 있는 한식당 같은 경우는 12시 30분쯤에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니 점심 때 가서 먹는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